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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덕현의 요즘 뭐 봐?]‘D.P.2’, 여전히 달라진 게 없는 군대, 그 이유를 묻다

요새 군대 많이 달라졌다? 이런 이야기들을 한다. 일반적인 의미로 어느 정도 달라진 건 두말할 나위가 없다. 과거 구타가 공공연했던 시절과 비교해보면 군대가 변한 건 사실이다. 스마트폰을 쓸 수 있게 해주는 것만도 그렇다. 외부와 단절돼 폐쇄된 집단으로 있기 때문에 군대 문제는 더 비화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진짜 변화했을까. 2014년 육군 22사단에서 총기난사사건이 벌어졌다는 사실은 군대가 변했다는 이야기에 쉽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지 못하게 한다. 여전히 이런 일들은 계속 신문 사회면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혹행위, 성추행, 병사 폭행, 자살 같은 사건들이 작년 올해에도 계속 발생했다. 그러니 군대 환경이 조금 달라진 건 사실이라 해도, 근본적으로 사건들이 사라지지 않은 군대가 변화한 게 있는지는 의문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는 이러한 실화들을 모티브로 해 시즌1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최근 시즌2로 돌아왔다. “뭐라도 바꾸려면 뭐라도 해야지.” 자신의 얼굴을 향해 총구를 들이밀고 방아쇠를 당기며 조석봉(조현철)이 남긴 자조적인 말 한마디의 여운이 지금도 가시지 않지만, 시즌2는 그럼에도 하나도 바뀌지 않은 현실로부터 시작한다. 조석봉의 절친이기도 했던 김루리(문상훈) 일병이 함께 생활하던 사병들의 끊임없는 집단 괴롭힘에 참다못해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탈영하는 사건을 먼저 보여주기 때문이다.그래서 ‘D.P.2’는 시즌1과는 다른 문제의식을 꺼내놓는다. 시즌1이 안준호(정해인), 한호열(구교환)이 탈영한 병사들을 추적하며 그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에 대한 이유를 하나하나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담아냈다면, 시즌2는 어째서 이런 비극이 계속 반복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 이유는 사건의 진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쉬쉬하고 진실을 은폐하기에 급급한 군대의 엇나간 시스템에 있다. 이를 상징하는 인물로 시즌2는 국군본부 법무실장 구자운(지진희) 준장을 그려낸다. 언론 앞에서는 병사들을 그 누구보다 걱정하는 상관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사건을 병사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군대와 국가의 책임을 지우려는데 앞장서는 그는 이를 위해 병사의 생명 따위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비정한 인물이다. 결국 ‘D.P.2’는 진실을 은폐하려는 이들과 그 진실을 밝혀내고 그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려는 이들 사이의 대결로 그려진다.시즌1에서 한호열이 이끌며 보여줬던 버디 무비 같은 성격의 재미 요소는 대폭 줄어들었다. 그보다 존재감이 커진 건 임지섭(손석구) 대위, 박범구(김성균) 중사와 안준호 일병이다. 아무래도 구자운 준장 같은 상급자와 맞서기 위해서는 일반 사병으로는 현실성이 없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어 대위와 중사의 역할이 많아진 탓이다. 군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스케일이 커졌고, 그래서 군대가 여러 사건들에 대해 조직적인 은폐를 해왔다는 사실들이 담긴 USB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공방은 마치 전쟁처럼 펼쳐진다. 그 과정에서 안준호 일병은 그를 추적하는 군수사관 오민우(정석용)와 그가 이끄는 엄청난 규모의 군인들과 맞서게 된다. 시즌1의 극사실주의에 가까운 리얼리티에 열광했던 시청자들이라면, 안준호 일병이 심지어 수십 명을 상대로 싸우는 슈퍼히어로 같은 모습에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게다. 그럼에도 끝내 법정에서 구자운 준장과 맞서는 입지섭, 박범구의 진술들은 여전히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특히 임지섭 대위가 책임을 회피하는 군대와 국가에 대해 “그런 나라를 위해서 그들은 무엇을 지키기 위해서 군인이 되었습니까?”라고 되묻는 대목은 속 시원한 공감의 카타르시스를 전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D.P.2’를 다 보고 나면 여전히 계속 터져 나오는 군대에서의 사건 사고들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된다. 과연 군대는 바뀌었는가. 바뀌었다면 왜 그런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가. 결국 군대가 바뀌어야 하는 가장 큰 건 진실을 은폐하기보다는 오히려 제대로된 진상 규명을 하고 책임을 묻는 바로 그 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이런 군대에 어떻게 자식들을 보내겠느냐는 부모들의 질책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나.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3.08.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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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D.P.2’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으니까

“그러면 누가 합니까? 아무도 어쩔 수 없는 거면, 그럼 누가 감당해야 하는 겁니까?”(정해인)만약 진실을 밝힐 기회가 찾아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당신은 침묵할 수도, 진실을 밝힐 수도 있다. 전자를 선택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지만, 후자를 선택한다면 작은 변화라도 일으킬 수 있다. 진실과 침묵 사이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D.P.) 안준호(정해인) 일병은 뭐라도 해보기 위해, 바꾸기 위해 한 가지 선택을 내린다.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D.P.2’는 시즌1의 마지막 이야기부터 연결된다. 안준호는 조석봉(조현철)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에 무력감을 느낀다. 사건의 여파로 실어증에 걸린 호열(구교환) 대신 후임으로 세웅(유수빈)이 들어오고 준호는 세웅과 함께 D.P.로 활동한다. 박범구(김성균) 중사는 조석봉 사건을 정신질환으로 덮자는 상부의 명령에 거역하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만은 않다.그러던 중 조석봉의 친구 김루리(문상훈)가 자신을 괴롭히던 선임들에게 총기 난사를 하고 무장탈영을 한다. 그때 호열과 준호는 김루리를 살리기 위해 다시 뭉치고, 군 권력자들은 김루리를 극단적 상황까지 몰고 간다. 군대 내부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준호는 되풀이되는 부조리를 막을 수 있을까. 시즌2는 더 깊고 확장된 군대 이야기를 다룬다. 시즌1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탈영병들을 잡는 과정을 보여줬다면, 이번 시즌은 김루리 사건을 둘러싸고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준호와 호열이 속한 103사단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GP(비무장지대)까지 발을 넓힌다. 에피소드 사이사이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시즌2의 백미라고 볼 수 있다.김루리 역의 문상훈은 캐릭터의 불안한 심리를 세세히 그려낸다. 시즌1에서도 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그가 시즌2에서는 한층 풍부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탈영병 장성민 역은 여러 뮤지컬에서 활약해 온 배나라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GP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나중석과 말년 병장 신아휘는 각각 임성재와 최현욱이 맡아 몰입도를 높인다. 국군본부 법무실장 구자운(지진희) 준장부터 법무장교 서은(김지현) 중령, 군 수사관 오민우(정석용)도 준호, 호열, 범구와 부딪히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정해인과 구교환의 케미는 말할 것도 없다. 정해인은 강도 높은 액션으로 눈길을 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복싱 액션에서 그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데 특히 기차 안에서 벌어지는 전투신은 주목해도 좋다.구교환은 누구와 붙어도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어떤 상대라도 주눅 들지 않고 의연하게 받아치는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난다. 특히 전 시즌보다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는 ‘D.P.2’에서 유일하게 숨 쉴 틈을 제공하는 존재다. 답답한 전개에 마음이 무거워질 때쯤 ‘딱’ 등장하는데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다만 시즌1보다 분량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정해인과의 케미를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도 있다. 시즌1에서 대척점에 섰던 박범구 역의 김성균과 임지섭 역의 손석구는 시즌1에 비해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화에서 손석구의 연기가 강렬하게 남는다. 시즌1에서 두 사람의 활약이 아쉬웠다면 시즌2에서는 그 이상의 존재감을 드러낸다.‘D.P.2’는 한번 보면 끝까지 보게 되는 시리즈물의 장점을 살렸다. 한준희 감독의 섬세한 디렉팅과 배우들의 호연이 모여 시즌1을 잇는 웰메이드 작품이 탄생했다. 스토리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따라가다 보면 마지막화엔 익숙한 얼굴들도 나오니 기대해도 좋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03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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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시즌2, 오늘(28일) 공개…“디피보러 퇴근합니다” SNS 반응 후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디피) 시즌2가 드디어 공개됐다.28일 오후 4시 ‘D.P.’ 시즌2가 약 2년 만에 돌아왔다. 2021년 공개된 시즌1 이후 약 1년 만이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D.P.’가 사전에 공개한 관전 포인트 3가지는 ‘끝나지 않은 이야기’, ‘익숙한 얼굴의 또 다른 이야기’, ‘낯선 얼굴의 새로운 이야기’다.시즌1에서 조석봉(조현철) 일병의 사망으로 끝났다면, 시즌2는 조성봉과 동반 입대했던 김루리(문상훈) 일병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김루리는 부대 내 가혹행위로 생활관에 총기 사고를 발생한 뒤 탈영한다. 이같이 부대 내 폭력이라는 참혹한 현실을 담아내며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려냈다.‘익숙한 얼굴의 또 다른 이야기’는 시즌1부터 그대로 등장하는 구교환·정해인 콤비의 스토리가 다시 한 번 그려질 예정이다. 안준호는 시즌1에 비해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면모가 부각됐고, 한호열은 역시나 재기발랄한 텐션으로 극을 속도감 있게 이끈다. 시즌2에 합세하는 새로운 얼굴들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103사단 헌병대 수사과와 갈등하는 국군본부 소속의 법무실장 구자운(지진희)과 서은 중령(김지현)을 비롯해 오민우 준위(정석용), 김루리 일병(문상훈), 장성민 상병(배나라), 나중석 하사(임성재), 신아휘 병장(최현욱) 등 연기파 배우들이 신선함을 더한다.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은 “시즌1에서 ‘뭘 할 수 있는데?’ 같은 이야기로 달려갔다면 시즌2는 뭘 해보려고 애쓰는 이야기”라며 “시즌1 때도 전력을 다해서 찍었는데, 더 뭘 할 수 있지?에 대한 답이 시즌2인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D.P.’ 시즌2가 공개된 지 2시간 만에 이미 각종 SNS와 온라인의 반응은 뜨겁다. 트위터에는 “디피 공개됐으니 이만 퇴근합니다”, “이미 첫 시작부터 ‘디피’ 그 자체다”, “구교환, 정해인 케미는 진리 그 자체” 등의 반응을 보였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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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X구교환, 다시 뭉친 막강 D.P.조 콤비

막강 D.P.조가 다시 뭉쳤다.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 시즌2의 준호열 스틸이 21일 공개됐다.공개된 스틸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다시 시작한 안준호(정해인)와 한호열(구교환)을 담고 있다. 사단 전체 검거율 1위에 빛나는 두 콤비는 조석봉 일병 사건 이후 다시 만나 탈영병 추적을 이어간다. 탈영병을 무사히 데려오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의 행적을 따라 전국을 누비며 변장을 하고 탐문 수사를 하는 등 종횡무진 활약한다. 주저앉은 호열을 붙잡고 있는 준호나 상처 가득한 얼굴에 울음기를 담은 두 사람의 감정적인 순간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우애로 똘똘 뭉친 콤비 플레이로 시즌1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D.P.조에 대해 한준희 감독은 “여러 인물을 만나면서 준호와 호열이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가 중요한 화두였다”고 설명했다. 준호 역의 정해인은 “호열은 준호가 닮고 싶어 하고 준호에게 부족한 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어울리지 않은 것 같은 두 사람이 같이 다니는 케미스트리가 재미있게 전달이 된 것 같다”고 두 사람의 케미를 설명했고, 호열 역의 구교환은 “작품을 모두 보고 나니 ‘D.P.’는 안준호라는 인물이 만났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시즌1에서 준호를 처음 만나고 알아봤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다른 환경에서 자라 군대라는 작은 사회에 만난 두 청년이 D.P.조로 활동하며 함께 많은 일을 겪고 서로 닮아가며 더욱 단단해질 관계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D.P.’ 시즌2는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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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로 돌아온 ‘D.P.’ 정해인·구교환 케미도 2배로 [종합]

많은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18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D.P.’ 시즌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배우 정해인, 구교환을 비롯해 김성균, 손석구, 지진희, 김지현, 한준희 감독이 참석했다.‘D.P.’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 매력적인 캐릭터와 배우들의 호연은 물론 부조리한 체제에 통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반향을 일으켰던 ’D.P.‘가 시즌2로 더 밀도 있고 진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정해인은 시즌1에 이어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 조원 일병 안준호 역을 맡았다. 정해인은 “시즌2답게 준호가 이병에서 일병이 됐다. 한호열도 병장이 됐다”며 “‘D.P.’가 많은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 같지만, 시즌1 때부터 계속 군대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준호는 적응을 하면서도 여러 가지 벽에 부딪힌다. 계속 부딪히다 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어진다. 시즌2에서도 군대 내 부조리에 물음표를 던지고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이런 의문들이 생긴다. 준호는 몸으로 부딪치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D.P.’가 군대를 사실적으로 그려낸 작품인 만큼, 시즌1을 보고 PTSD(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왔다는 시청자들도 여럿이었다. 이에 대해 정해인은 “신승호가 연기한 황장수를 보고 PTSD를 느꼈을 거다. 저런 선임은 어느 부대에든 있었다. 시즌2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시즌1에서 일어난 가슴 아픈 사건의 연장선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많은 생각이 들 수 있는 작품일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1부터 보고 시즌2를 본다면 더 몰입해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D.P.’의 다양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정해인이 시즌1 뒤풀이 때 “시즌2 때 만나자”고 인사를 했다고. 이날 MC를 통해 이 이야기를 들은 정해인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그렇게 표현을 했다”고 설명했다.정해인은 “함께했던 배우들, 스태프, 감독님들이 다 좋았다”며 “만약 하게 된다면 멤버 교체 없이 같이 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될 줄은 그땐 몰랐다”고 설명했다. 구교환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돼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구교환은 ‘D.P.’ 촬영장에서 시즌2 공개일에 대해 계속해서 물어봤다고. 구교환은 “작업하는 과정도 즐기지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시청자들과 만나는 것이다. 빨리 만나서 교감하고 싶어서 제작진에게 물어봤다. 자주 여쭤본 이유는 누구는 6월, 또 누구는 8월, 어떤 분은 크리스마스에 공개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퍼즐을 맞췄던 기억이 난다”고 이야기했다.구교환은 시즌1에 이어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 조장 병장 한호열을 연기한다. 구교환은 “시즌1 촬영 때부터 시즌2가 시작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계절이 바뀐 것처럼 돌아올 게 돌아왔다는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항상 하는 이야기인데 드라마는 공개되면 시청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하게 맛있게 즐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D.P.’는 시즌2임에도 시즌1에 이어 7화부터 시작한다. 한 감독은 “시즌1이 큰 사건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그 사건이 이 인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했다. 그 사건 이후 인물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궁금해서 7회부터 구성을 짜봤다”고 설명했다.시즌2에서는 정해인, 구교환 외에도 다양한 케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준희 감독은 시즌1 때 준호와 호열이의 케미가 돋보였다면 시즌2에서는 지섭(손석구)이와 범구(김성균)의 케미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지섭이와 범구가 시즌1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여전히 티격태격한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넷플릭스 시리즈 ‘D.P.’시즌2는 오는 28일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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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오는 겁니다. 아무 일 없이” 시즌2로 돌아온 ‘D.P.’ 캐릭터 스틸 공개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D.P.’ 시즌2가 곧 베일을 벗는다.‘D.P.’ 시즌2 공개에 앞서 11일 각자의 최선을 향해 달려가는 캐릭터들을 담은 스틸이 공개됐다.이번 시즌에선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스틸은 일병 계급장을 단 안준호와 병장이 된 한호열, 중사 박범구(김성균), 대위 임지섭(손석구) 그리고 국군본부 소속의 준장 구자운(지진희), 중령 서은(김지현)이 사건의 진행에 따라 달라지는 감정의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 두 주먹을 쥐고 누군가와 대치하는 준호와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의 호열, 무언가를 보고 놀라는 범구, 격양돼 보이는 지섭 등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바꾸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의 감정이 담겨 있는 듯하다. 여기에 ‘대한강군’ 표시 아래 서 있는 자운과 수많은 마이크 앞에서 브리핑하는 서은은 과연 누구의 편일지, 이들의 합류가 이야기를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지 호기심을 더한다. 한준희 감독과 배우들은 각자 인물에 대한 애정으로 함께 캐릭터를 완성해 갔다는 전언. 시즌1에서 쌓은 서사를 바탕으로 각 인물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따라가며 대본을 써 내려간 한준희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도 배우들과 이 캐릭터들이 어떤 마음과 각오로 나아갔을지를 상의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고. 한준희 감독은 “시즌1을 어제 찍었던 것처럼 배우들이 다시 이 인물이 됐다”며 시즌2에서도 뛰어난 캐릭터 몰입력을 보여준 배우들을 향한 호평을 남겼다. 정해인은 바뀌지 않은 현실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는 준호를 연기하며 액션에도 진심을 담았고, 시즌1과 더불어 “절대 가볍게 연기하지 말자고 생각했다”고 촬영 당시의 마음을 말했다. 구교환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호열의 얼굴을 보여주면서도 “내가 알고 있던 호열로 남아있는 게 중요했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균은 일에 지쳐있지만 누구보다 병사를 위하는 부사관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휘몰아치는 상황에도 중심을 잡고 결단을 내리는 박범구로 몰입했다. 손석구는 시즌1 후반 헌병대장에게 항명했던 임지섭의 각성과 원래대로 돌아오려는 관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를 폭넓게 소화해 냈다. 구자운으로 분한 지진희는 머리를 하얗게 하는 등 외적인 변화는 물론 캐릭터의 위압감과 이중성이 보이도록 연구하며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한다. 김지현은 군인이라는 특정 직업군을 연기하며 서은이 살아가는 방식이나 임무에 대해 충분히 소화하고자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거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아직 끝나지 않은 D.P.조의 이야기와 각자가 생각하는 최선을 향해 달려갈 캐릭터들이 그려낼 시즌2의 스토리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캐릭터 스틸을 공개한 ‘D.P.’ 시즌2는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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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D.P' 시즌2 현장 공개.."내일 또 만나지 말입니다"

배우 정해인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정해인은 9일 "'D.P.' 시즌2 현장을 공개합니다. 내일 또 만나지 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D.P.'에서 연기 중인 안준호 일병 캐릭터로 변신한 정해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와 호열(구교환 분)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시즌1 공개 당시 뜨거운 인기를 모았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11.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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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심쿵' 정해인·구교환·손석구 'D.P.2' 대본리딩 현장 포착

넷플릭스 시리즈 'D.P.'가 시즌2로 돌아온다. 2021년 첫 공개됐던 'D.P.'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시즌2로 돌아와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이어간다. 이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완성도와 연기, 깊이 있는 연출로 시즌2를 애타게 기다리게 했던 'D.P.'. 시청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즌2를 확정하고 대본 리딩 사진을 공개하며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한준희 감독을 비롯해 육군 헌병대 D.P.조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안준호 역의 정해인과 한호열 역의 구교환 그리고 간부인 박범구 중사 역의 김성균과 임지섭 대위 역의 손석구 등 주요 출연진 전체가 다시금 뭉쳐 끈끈한 의리와 호흡을 선보이고, 지진희와 김지현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해 극의 무게를 더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무브 투 헤븐',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미스티' 등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지진희는 육군 본부의 법무실장 구자운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드라마 '서른, 아홉', '공작도시', '편의점 샛별이' 등 브라운관은 물론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아 올리고 있는 김지현은 국방부 검찰단 작전과장 서은 중령 역으로 등장한다. 'D.P.' 시즌1에서 활약한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이 힘을 합쳐 어떤 이야기와 울림을 전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배우들은 "'D.P.' 시즌2를 함께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좋은 사람들과 다시 현장에서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레고 기대된다. 일병 안준호의 모습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정해인),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 잘 부탁드린다"(구교환), "좋았던 기억들과 시청자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시즌2로 이을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흥분되고 설렌다. 변치 않는 마음으로 참여하겠다"(김성균), "감사할 따름이다. 감독님과 쌓아온 두터운 우정으로 시작한 작품이었던 만큼 촬영하는 날은 늘 부담 없이 즐겁기만 했다. 다시 한번 그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설레는 마음뿐이다. 빨리 현장에서 모든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을 보고 싶다"(손석구)라며 시즌1에 열광했던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동시에 한층 단단해질 팀워크를 예고했다. 신선한 에너지를 더할 지진희와 김지현은 "자운이라는 인물은 그간 해보지 않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낯설기도 하지만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크다. 다른 인물들과 멋진 그림을 그려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지진희), "멋진 작품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 힘을 보탤 수 있게 열심히 즐겁게 고민하겠다"(김지현)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탈영병 체포조라는 신선한 소재와 매력적인 캐릭터, 부조리한 체제에 대한 통렬한 메시지를 전했던 'D.P.'는 지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비롯해 남자 신인 연기상(구교환), 남자 조연상(조현철)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즌1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이야기를 펼칠 'D.P.' 시즌2, 다시 한번 탄생할 웰메이드 시리즈에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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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D.P.' 정해인 "시즌 2? 대본 작업 이미 착수"

넷플릭스 시리즈 'D.P.'의 배우 정해인이 시즌 2를 예고했다. 정해인은 1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감독님에게 얼핏 여쭤봤는데 감독님과 작가님이 시즌 2의 대본을 쓰고 있다더라.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 저희는 완성된 대본을 받아볼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시즌 2에 담길 모습을 묻자 그는 "시즌 2에서는 준호의 조금 더 성숙한 모습과 함께 계급이 오를 거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치챈 분들이 있을 텐데, 준호가 이등병이 아닌 일병 계급장을 달고 있다. 시즌 2에서는 일병으로 시작할 것 같다. 후임이 더 들어올 것이고, 후임들과의 에피소드도 생기지 않을까"라고 예측했다. 또 정해인은 "저도 작품 공개 날에 집에서 봤다. 머리가 띵했다. 이렇게 편집과 음악이 잘 완성됐다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시즌 2에 대한 이야기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7일 공개된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 한다. '차이나타운', '뺑반'의 한준희 감독이 연출을 맡아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그린다. 정해인이 D.P.로 차출된 이등병 안준호로, 구교환이 D.P.조 조장 한호열로 분한다. 여기에 김성균과 손석구가 D.P. 상급자로 가세해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넷플릭스 2021.09.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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